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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 청와대 요리사 천상현 프로필 나이 쉐프

by 4567n 2022. 5. 26.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 청와대 요리사로 일한 천상현 씨가 과거 탄핵이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내부 직원들에게 건넨 말을 소개했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답니다. 천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했답니다. 천 씨는 그간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 다섯 대통령 내외의 식사를 담당했답니다.

천 씨는 4월 25일 공개된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 째인 2017년 3월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물러났답니다. 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나가실 때 저희들을 불렀던 것이다"며 "저녁 6시에 나가시는데 주방 사람들이 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여러분들, 진실을 정말로 밝혀질 것이며 4년 동안 음식 너무 고맙게 먹었다. 감사하다'고 했던 것이다"며 "제가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박 전 대통령)엄지 발가락 스타킹에 구멍이 나 있더라. 너무 마음이 안 좋았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게 뇌리에 박혀있던 것이다. 저희들은 정치적인 건 모른다. 탄핵을 맞으셨든, 안 맞으셨든"이라며 "그래도 다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들 아닌가. 저희한테는 진짜 소중하고 제가 음식을 해준 정말로 주군이었다"고 덧붙였답니다. 천 씨는 '인간적으로 조금 더 기억에 남는 분'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을 꼽았답니다.


그는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정말로 다른 사람들도…"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울먹였답니다. 그는 또 "대통령이라는 자리, 권력이라는 자리를 스스로 많이(내려놨다). 그걸 정말로 나중에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은)주방에도 막 들어왔던 것이다. 대통령이 주방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퇴임한 뒤 천 씨에게 연락한 영부인도 있었답니다. 천 씨는 "대통령님들은 없는데, 영부인은 두 분 있던 것이다"며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언급했답니다. 그는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돌아가시고 10주기 때 '청와대 사람들을 보고 싶은 것이다'고 했다. 우리 주방 사람들, 청소하는 사람들, 조경하는 분들 봉하로 초대해 손수 밥을 해주셨던 것이다. 3년 전"이라고 했답니다.

지금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김 여사는 저희 가게에 한 번 오셨던 것이다. 또 새롭더라"고 했답니다. 이전에 천 요리사는 지난 2021년 2월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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