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원 일대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저항했던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10월 16일 오전 10시 창원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기념식은 지난달 부마민주항쟁 발생일인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정부주관 행사로 치러진다"고 지난 15일 밝혔답니다. 기존에는 부산과 창원의 부마항쟁 기념사업 관련 단체들이 별도로 기념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를 주제로 하며, 정·관계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인사,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합니다.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과 연결'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맞서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랍니다. 시위 기간은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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