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먼저 보낸 딸 故박성신, 무덤도 몰라..8년째 찾고 있다"
-2021. 4. 30
가수 박재란이 둘째 딸 가수 고(故) 박성신의 무덤을 8년째 찾고있다는 사연을 전했답니다.
지난 29일 박재란은 MBN 예능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딸의 무덤을 찾고있다"는 제보를 받고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박재란을 찾았다. 박재란은 2014년에 세상을 떠난 둘째 딸의 무덤가를 서성이며 목놓아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박재란은 첫 결혼해 실패한 뒤 도망치듯 미국으로 가 재혼을 했지만 또 다시 실패를 맛봤고 두 딸을 한국에 남겨둬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란은 "꼭 딸을 찾아서 죽은 영혼에라도 못 해줬던 것을 사과하고 싶다"며 "엄마로서 못해줬던 부분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 죽은 영혼이라도 찾으면 최선을 다해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자리 잡으면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전 남편이 완강하게 자기가 키우겠다고 했다"며 "애들 아빠가 애들을 데려갔다. 내가 한번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고, 그리고 모유는 먹여보지도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답니다.
또한 박재란은 "사정이 있어서 정말로 딸 무덤을 8년째 찾고 있다. 사위와 껄끄러운 면이 있다. 사연은 이야기할 수 없고 일가친척까지 사실 사이가 안좋았다. 큰딸은 손자, 손녀까지 전부 중국에 이민을 갔다. 급해서 연락도 못했다. 나만 장례식장에 갔는데 순간순간 영정사진을 보고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안믿어졌다. 도무지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고 고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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