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故 조석래 회장 빈소 조문…"마음 많이 아프다"
-2024. 3. 30.
"저희 큰아버님(조석래 명예회장)이 90(세)이신데 호상은 아니라서 마음이 굉장히 아픕니다. 또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몸적으로 많이 고생을 하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시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답니다.
이날 부친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조현범 회장은 "아버님이 귀가 잘 들리시지 않지만 굉장히 슬퍼하고 계신다"며 "특히 막바지에 형님(조석래 회장) 얼굴을 못 보셔 엄청나게 아쉬워하신다"고 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빈소를 찾은 조현범 회장과 조양래 명예회장은 2시 35분쯤 빈소를 떠났다. 조 회장은 "작은 아버님(조욱래 DSDL 회장)과 옛날 사진들 보면서 고등학교 때 일화 등을 회상했다"며 "큰어머니(송광자 여사) 위로해 드리면서 옆에서 지켜드렸다"고 전했답니다.
조현범 회장이 빈소를 지킬 때 조석래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도 빈소를 찾았다. 조 전 부사장은 별다른 말 없이 조문하고, 5분 만에 떠났다.
조 전 부사장은 한때 효성 경영에 참여했으나, 부친 및 형제들과 마찰을 빚다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머물며 개인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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