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오늘 가게 문 닫고 왔다"
-2024. 5. 23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향하는 추모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묘역을 찾아 하얀 국화를 들고 참배에 나섰습니다.
노무현재단 등 관계자들은 행사 6시간 전인 아침 일찍부터 추도식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주변을 확인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 참석에 대비하기도 했다. 지난주 노무현재단은 문 전 대통령의 15주기 행사 참석 일정을 언론에 공지했다.
묘역 입구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들의 조화가 놓였다.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이 조화를 보내왔답니다.
유가족들은 미리 참배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경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딸 노정연씨와 사위 곽상언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묘역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헌화대에는 참배객들이 놓아둔 국화가 수북하게 쌓였다. 아침 일찍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하루 전날 김해에 도착했다. 박재균(60, 오산)씨는 "어제 김해에서 하룻밤을 보내 이른 아침 봉하마을로 왔다"라며 "매년 추도식마다 함께한 건 아니지만 가끔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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